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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디즈니 플러스가 국내 서비스 시작을 했습니다. 어린 시절에 알라딘, 미키마우스, 라이온 킹 등 디즈니에서 제작한 만화 영화를 재밌게 본 기억이 있는데요, 하지만 지금 그 만화 영화를 다시 보라고 하면 끝까지 집중해서 볼 자신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가족 중 한 명이 디즈니 플러스에 등록을 해서 어제 볼만한 게 뭐가 있는지 찾아봤습니다.

디즈니 플러스에는 어떤 콘텐츠가 있을까?

일단 전형적인 디자인(웹/앱)은 심플함을 추구한 넷플릭스와 매우 흡사했습니다. 카테고리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 지오그래픽 그리고 스타인데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디즈니는 알라딘이나 미키마우스 시리즈, 픽사는 겨울왕국, 토이스토리 등 3D 애니, 마블에는 어벤저스나 이터널스 같은 히어로물, 스타워즈는 누구나 다 아는 우주 전쟁물 마지막으로 스타는 다른 제작사에서 만든 영화나 시리즈가 있습니다.

디즈니 시리즈에는 노트르담의 꼽추, 아기돼지 삼 형제, 아이가 커졌어요, 뮬란, 101마리의 달마시안 같은 고전 만화와 영화까지 있어서 추억을 소환하고 싶은 분이나 애를 키우는 집에서는 나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 애니 취향이라서 위 작품들이 매우 반갑지만 다시 볼 만큼 흥미롭지는 않았습니다. 영화는 혹성탈출, 다이하드, 케리비안의 해적, 어벤져스, 아이언맨 등 시리즈 물이 참 많았는데요, 저는 이미 다 본 영화들이고 히어로물은 내용이 너무 뻔해서 이 또한 흥미롭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제 취향은 심슨 가족인데요, 1989년도에 시작한 시즌1부터 현재 진행 중인 시즌 31까지 볼 수 있습니다. 이거 하나만 봐도 상당히 벅찰 거 같습니다.

다큐멘터리는 지구 자연에 관한 게 많은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다큐멘터리를 좋아해서 이 부분은 매우 흥미롭지만 요즘 유튜브에서 검색만 해도 괜찮은 다큐가 많이 나와서 이거 하나 보자고 디즈니 플러스를 등록하는 것은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디즈니 플러스를 둘러본 소감

초반에 넷플릭스도 몇 개 콘텐츠를 제외하고는 볼만한 게 없었는데요 최근에는 오리지널 시리즈도 많이 올라오고 명작들도 업데이트돼서 볼거리가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디즈니 플러스도 앞으로 어떤 콘텐츠가 나올지 모르지만 아직은 초반이어서 그런지 딱히 볼만한 게 없는 거 같습니다. 물론 히어로물과 이전 영화 및 만화 등을 다시 보는 것을 싫어하는 제 개인적인 취향이니 애를 키우거나 마블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나쁘지 않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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