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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에는 배달 문화가 잘 잡혀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인들도 한국에 방문하면 배달 음식의 다양성과 편리함의 놀라움을 표현하는데요, 끝없는 수요로 시장 가치가 높아져 초반에는 중소기업들이 배달대행 사업을 했고 그중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회사도 생겨났으며 최근에는 대기업에서도 배달대행 시장에 진출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이 사업에 진출한 회사들이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업체가 생겨나고 없어지고를 반복하고 심지어 세계적인 기업 우버 잇츠는 치열한 경쟁 속에 한국 시장에서 철수를 했습니다.

 

아마도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배달 대행에 관심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업체에서 시작을 해야되는지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하루에 얼마를 벌 수 있는지 궁금한 게 많을 텐데요, 이번 시간에는 제 경험담과 배달 종사자들의 후기 등을 정리해서 그 궁금증을 해소시켜드리겠습니다. 물론 초보자 관점에서 쓴 글이니 너무 불편해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앞서 이 시장에 대해 언급한 이유가 있으니 이점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배달 대행 어떤 업체를 선택할까?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생각대로, 부릉, 바로고 등 수많은 업체들이 있습니다. 특정 업체를 언급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으니 메이저(대기업)와 마이너(중소기업)를 기준으로 나누겠습니다.

 

저는 메이저와 마이너 두 업체에서 일을 해봤는데요, 그 당시 오토바이를 탈 줄 몰라서 7만 원 정도 비용을 지불 후 연습장에 가서 교육을 받고 면허를 땄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는 운전실력이 미숙해서 최대한 안전하게 운행을 했는데요, 골목골목 길을 잘 몰라서 헤매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물론 이건 개인 기량 차이지만 저와 같은 상황이신 분들은 메이저 업체를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메이저와 마이너의 가장 큰 차이점은 회사에서 직접 배달할 곳을 배정해주는 것과 내가 어플을 통해서 직접 고르는 차이가 있는데요, 마이너는 직접 고르는 대신 여러군데를 한꺼번에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위치를 잘 몰라 본인의 위치와 먼 곳을 선택하거나 남들과 좋은 콜을 따내기 위해 경쟁할 수밖에 없는 특징상 운전 중 배달 주문을 고르는 경우가 많아 위험할 수 있습니다.

배달 대행은 얼마를 벌까?

 배달 알바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이 바로 수입인데요, 이 부분은 사람마다 그리고 업체마다 차이가 있어 명확하게 답변을 드리긴 어렵습니다. 메이저와 일부 마이너는 피크시간(점심, 저녁)에 가격을 인상하는데요, 건당 3,000~5,000원(거리마다 차이 있음) 하던 게 9,000원~15,000원까지 올라갑니다. 이렇게 가격이 올라가는 이유는 앞서 언급한 치킨 게임 형식의 경쟁구도 때문인데요, 요즘은 일부 마이너 업체에서도 라이더 확보를 위해 피크타임에는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피크 타임은 11시에서 1시 사이 그리고 5시30분에서 8시 30분 사이인데요, 메이저 업체에서 배달 알바를 할 경우 안전운행을 기준으로 중간에 길을 헤매거나 음식 딜레이가 없다는 가정하에 1시간에 2~3 건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마이너 업체인 경우는 묶어 갈 수 있는 대신 건당 3,500~4,500원으로 메이저보다 낮은데요, 1시간에 얼마나 소화를 할 수 있는지는 개인 기량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피크 타임이 끝나면 건당 수수료도 낮아지고 배달 주문도  별로 없어서 최저 임금도 안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서울과 지방은 단가가 차이가 나서 이 점도 생각해봐야 됩니다.

 

주의 사항(준비물, Tip)

- 충전용 스마트폰 거치대는 필수 입니다.(설치 비용 10만 원 정도)

아무래도 네비게이션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걱정이 없는 충전식 거치대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자석이 부착되어 있어야 운행 중 스마트폰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 비 오는 날을 대비해서 우비와 방수용 케이스도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 탑박스(트렁크) 크기는 큰 게 좋습니다.

종종 배달을 가게 되면 음식량이 많거나 피자 박스가 커서 탑박스에 안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 해당 주문을 취소해서 배달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즘은 접을 수 있는 것도 많으니 이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안정장비는 필수입니다.

저도 이 문제 때문에 현재는 배달 대행 알바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고는 내가 조심해도 남이 잘못하면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관절 보호대와 헬멧은 좋을 것으로 마련하시길 권합니다.

 

- 골목에서 과속은 금지

골목길에서 주행시 다행한 변수가 존재합니다. 주차되어 있는 차 문이 갑자기 열릴 수 있으면 어린이들이 갑자기 뛰어올 수 있습니다. 골목에 차가 없다고 해서 과속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오늘은 배달 대행 관련해서 제 경험담을 써봤는데요, 현재는 배달일을 안 한 지 1년이 지나서 배달 세상( 배달 기사 정보 공유 카페)에 내용을 참고해서 글을 작성해봤습니다. 차 후 추가할 내용이 있으면 추가하고 다음 시간에는 배달비와 사람들의 인식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써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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